롯데백화점은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오고 있다. 먼저 협력회사와의 의사소통 창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협력회사 초청 롯데백화점 컨벤션'을 진행하며 감사패 증정 및 장학금 전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협력회사에게 단기자금을 지원하는 '상생기금'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상생기금은 롯데백화점에서 100% 기금을 준비해 지원하며 현재까지 협력회사에 약 60억원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협력회사 그린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1800여개 협력회사의 친환경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롯데마트는 자금 지원제도 운영, 산지 자금 지원 등을 통해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지난해 5월 기업은행과 연계해 자사 중소 협력업체에 무담보ㆍ무보증으로 금리를 감면하고 한도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다모아론'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과 연계, 지난 2005년부터 네트워크론 등 중소 협력업체들을 위해 다양한 자금 지원제도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06년부터는 연평균 400여개 이상의 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월 한달 동안 농협, 영농조합, 영농법인 등 생산 단체들이 추석과 관련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제보를 받고 30여개 산지 생산단체에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단순 자금 지원 외에도 롯데마트는'MPB(Manufacturing Private Brand)'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상품력은 우수하나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어려운 중소 생산자 브랜드를 발굴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독립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롯데마트는 향후에도 상생PB인 MPB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0년말까지 품목수를 1000여개까지 늘리고, 매출도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고용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 측에 따르면 2010년 그룹 전체 채용인원은 9628명으로 지난해 6859명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대졸 채용 인원 역시 올해 상반기 1200명(인턴 포함)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도 공채 700명, 인턴 500명 등 총 1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올해 대졸 신입인원은 인턴을 포함해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했다"며 "하반기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