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요 내일로] ⑥ 포스코, 준비된 中企협력 그룹

입력 2010-08-03 14:20 수정 2010-08-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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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4차 협력업체까지 챙겨라"

포스코는 그룹 차원에서 '협력 중소기업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상생협력·공정거래 협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포스코 계열사 5곳이 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이 같은 노력의 결과다.

이중 포스코건설은 협력업체들이 칠레,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운 점을 평가받아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포스메이트, 포스코ICT, 포스코컴텍, 포스코플랜텍 등도 나란히 ‘우수’ 성적표를 받았다.

그룹 차원에서의 중소기업 상생경영 실천도 적극적이다. 포스코는 지난 7월 2차 이상 협력 중소기업에까지 상생협력 활동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준양 회장은 1차 협력업체에 국한되고 있는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활동을 2~4차 협력업체로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납품단가 조정은 물론 자금 지원, 연구개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우선 1차 협력 중소기업의 납품단가 조정이 이루어질 경우 2~4차 협력 중소기업에게도 동일한 효과가 미칠 수 있도록 1차 협력기업의 계약약관에 납품단가 조정 내용이 반영되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또 협력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3300억원 규모의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조성하는 한편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펀드을 운용해 2~4차 협력 중소기업에게 저리로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단가 조정 및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 부문에서도 지원책을 펼쳐 중소 협력기업들의 자생력을 키우기로 했다.

이 같은 방안의 일환으로 포스코는 보유하고 있는 박사급 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고가의 연구 실험 장비도 무상으로 이용토록 했다.

또 신입사원 도입교육, e-Learning 교육 등 기존 1차 협력 기업에 국한돼 있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2~4차 협력 중소기업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대기업의 일방적인 지원 이외에도 중소기업간 상생협력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포스코는 1차 협력기업이 2~4차 협력기업에게 신제품을 개발하면 장기 공급권을 부여해 주는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과 개선활동을 통한 성과를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1차 협력기업에게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포스코는 아울러 고용 확대를 통한 사회 공헌에도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올해 연간 채용 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14~21% 수준 늘릴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연간 채용 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700명에서 100~150명 정도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인턴을 비롯해 경력직 채용도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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