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부산에서 SSM개점 강행

입력 2010-08-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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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상공인, 롯데슈퍼 들어올줄 몰랐다며 분통

롯데슈퍼가 부산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개점해 지역 소상공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3일 부산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슈퍼가 2일 오전 해운대구 좌3동에 좌동점을 개점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지역 소상공인들은 대형음식점을 하던 곳에 가림막을 쳐놓고 공사를 하는 것을 봤는데 롯데슈퍼가 들어설 줄 몰랐다며 뒤통수를 얻어 맞은 기분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소상공인들은 대형유통업체들이 중소기업청의 사업조정 심의를 회피하기 위해 기습 개점을 선택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롯데슈퍼측은 "사업조정신청을 피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지역 소상공인들과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해명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14일 탑마트와 해운대구 반송동 GS슈퍼, 재송동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4곳에 대해 사업조정심의회 심의가 끝날 때까지 최장 1년간 사업개시를 정지할 것을 권고했었다.

이 가운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재송점은 주변 중소상인이 지난 5월 조정신청을 철회해 오는 8월 입점할 수 있게 됐고 GS슈퍼 반송점은 지난 3월17일부터 2년간 개점을 연기한 뒤 추가로 1년간 채소류 등 1차식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조정됐다.

중소상인살리기협회 이정식 회장은 "SSM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막대하다"며 "대형 유통업체의 횡포를 막기 위한 제도적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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