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리더는 어떤 책을 읽을까.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비즈니스 관련 추천도서 톱 50을 선정해 소개했다.
경제에 대한 상식을 바꾼 ‘발칙한 경제학’으로 유명한 스티븐 랜즈버그는 ‘큰 질문들(The Big Questions)’이라는 책을 통해 철학의 심오한 질문들은 물리학, 수학 및 경제학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했다.
월가의 실상을 생생하게 파헤친 ‘라이어스 포커’의 저자 마이클 루이스의 신작 ‘빅쇼트(The Big Short)’는 서브프라임 사태의 본질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막을 수 없었던 이유를 날카롭게 추적했다.
기자로 활약 중인 게리 리블린은 ‘깨져버린 미국(Broke USA)’을 통해 부자들이 일하면 일할수록 가난해지는 이른바 ‘워킹푸어’들을 이용해 어떻게 부를 확대하는 지를 폭로했다.
수잔 맥기의 ‘골드만삭스 추적하기(Chasing Goldman Sachs)’는 골드만삭스가 어떻게 경쟁사를 누르고 금융계에서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밝히고 있다.
로렌스 G. 맥도널드와 패티릭 로빈슨이 공동 저술한 ‘상식의 실패(A Colossal Failure of Common Sense)’는 전세계를 금융위기로 몰고 간 리먼 브라더스 파산을 내부에서 직접 지켜본 전직 부사장의 증언을 통해 미국 투자은행의 실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맥도널드는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리먼 브라더스에서 부실채권 및 전환주 거래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월가의 종말(The End of Wall Street)’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서 활동한 저널리스트 출신인 로저 로웬스타인이 썼다.
월가의 최고경영자(CEO) 등 18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과 전개과정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