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그플레이션 수혜주인 이지바이오가 전 세계가 폭염과 폭우등으로 밀값이 한달새 50% 폭등하고 중국에선 이로인해 물가상승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 출발세다.
4일 오전 9시12분 현재 이지바이오는 전일대비 135원(6.35%) 상승한 2265원에 거래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캐나다 등 주요 농산물 생산국이 기상 이변으로 고통받으면서 밀, 옥수수, 설탕, 채소 등의 작황이 나날이 나빠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가장 심각하게 가격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상품은 밀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에서 11월 인도분 밀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8%나 급등한 톤당 211유로를 기록했다. 6월 말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거의 50%에 달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는 9월만기 밀 가격이 한때 뷔셀당 7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FT는 "농산물 작황 감소와 이에 따른 가격 상승세는 2007년과 2008년 글로벌 식품 파동을 상기시킨다"며 "당시 옥수수에서 쌀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농산물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했고 아이티에서 방글라데쉬 등 여러 지역에서 식료품 폭동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FT는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빵, 과자, 사료, 주류 등 여러 제조 분야가 원가 상승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이지바이오에 대해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의 위기가 이지바이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사료에 첨가시 소화흡수율을 높여주는 '엔도파워'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 날 것이라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