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 항공사 최초로 오는 10~11울 홍콩과 필리핀 마닐라, 세부 등 동남아 정기노선 확대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지난 7월2일 정부로부터 배분 받은 홍콩과 필리핀 노선에 대해 올 10~11월 중 ▲인천~홍콩 ▲인천~마닐라 ▲부산~세부 등 3개 노선을 조기에 모두 취항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6년 6월 첫 운항을 시작해 취항 5년차를 맞은 제주항공의 국제선 운항은 인천~방콕(주7회)을 비롯해 인천~오사카(주7회), 인천~키타큐슈(주3회), 김포~오사카(주7회), 김포~나고야(주7회) 등 2개국 5개 노선을 정기노선으로 취항하고 있다.
여기에 홍콩과 필리핀 2개 노선이 추가되면 제주항공의 국제선 정기노선은 4개국 8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된다. 7월2일 정부로부터 함께 배분 받은 청주~홍콩 노선은 내년 상반기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노선별 운항 계획은 각각 인천~홍콩 노선은 주 3회, 인천~마닐라 노선은 주 5회, 부산~세부 노선은 주 2회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각 노선별로 정확한 취항날짜와 항공운임, 예약개시 일정 등은 항공기 도입일정과 시장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후에 늦어도 9월초까지는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인천~홍콩, 인천~마닐라, 부산~세부 등 3개 신규노선의 탑승예약을 9월초부터 개시할 예정이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