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플랫폼 솔루션업체 케이비테크놀러지(이하 케이비티)는 스마트카드용 지문인식 고속 알고리즘을 국내 최초로 대량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버전을 개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비티가 개발한 스마트카드용 지문인식 고속 알고리즘은 평균응답속도가 기존 지문인식 방식의 평균인 1.5초보다 약 1.15초 빠른 0.35초에 지문인식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저속, 저메모리 칩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이 가능하게 했다.
또 기존 고가의 AFIS시스템(자동지문인식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ATM거래(전자통장)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 저렴한 비용으로 지문 인증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 카드사는 은행의 시스템 구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을 제거했다.
케이비티측은 "스마트카드용 지문인식 고속알고리즘기술을 국내 모 은행과 시범서비스를 통해 연내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시범서비스 이후에는 관계 기관과 협의해 케이비티가 개발한 '스마트카드용 지문인식 고속알고리즘'을 범용적으로 상용화 할 수 있도록 표준화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비티 관계자는 "스마트카드용 지문인식 고속알고리즘기술의 상용화가 본격화 되는 내년부터는 비밀번호 유출 같은 피해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현재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카드에 이번 기술이 장착되면 관련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