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화장품 사업에 재진출하는 웅진코웨이가 오는 23일 첫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포문을 연다.
4일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첫 화장품 브랜드와 제품라인업을 선보이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 제품을 처음 공개한 후 9월 초 정식 출시할 것"이라며 "브랜드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그동안 화장품 교육, 화장품 원부자재 구매, 화장품 마케팅 전략,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 화장품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규직 인력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진출을 위한 준비를 다져왔다.
지난1988년 코리아나 창업에 출자했다가 1999년 지분을 매각하며 11년간 화장품 사업을 중단했던 웅진코웨이는 이번 재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는 2000년부터 화장품 사업을 시작해 성공을 거두고 있어 그 여세를 국내 시장에까지 확대하겠다는 것.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9월 초 첫 제품라인업 출시 후 단계적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을 선보이며 국내 톱3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라며 "판매방식은 국내 화장품 시장의 약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방문판매 유통 채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