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한일병합 100년 담화 검토중

입력 2010-08-04 2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담화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 총리는 4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한국은 아주 중요한 이웃 국가로 일본과 한국의 관계 강화는 양국에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다.

간 총리는 이어 "일한 관계는 현재 양호한 상태다. (한일 강제병합 100년과 관련한) 담화에 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 총리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도 "예년에는 8월15일 종전기념일에 여러 가지 관계에 대해 언급한 것도 있지만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혀 담화 발표 의사를 시사한 바 있다.

간 총리가 참의원에서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담화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화한 만큼 이달 중 총리 담화 발표는 일본 정부 내부적으로 확정돼 현재 문안 검토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한일합병에 의한 식민지 지배의 가혹함은 언어와 문화를 빼앗았으며, 토지를 빼앗은 실태도 있기 때문에 이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센고쿠 관방장관은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에서 한일 강제합병 100년을 맞아 총리 명의의 담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지난달 29일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와 만난 자리에서는 "한국의 8월의 의미를 잘 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44,000
    • +0.82%
    • 이더리움
    • 4,790,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706,000
    • +3.9%
    • 리플
    • 1,991
    • +6.19%
    • 솔라나
    • 326,800
    • +2.77%
    • 에이다
    • 1,383
    • +8.3%
    • 이오스
    • 1,122
    • -0.44%
    • 트론
    • 278
    • +3.73%
    • 스텔라루멘
    • 686
    • +1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1.81%
    • 체인링크
    • 25,100
    • +8.24%
    • 샌드박스
    • 849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