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LS는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12.35% 상승하며 코스피상승률 4.28%를 3배 가까이 상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 기간동안 각각 436억1544만원, 156억5576만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이달 1일부터 4일 현재까지 방향성 없는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모멘텀을 감안하면 앞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LS의 오히려 주가가 오른 점이 이를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S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26.2%와 30% 하회했는데, 이는 외환관련손실 때문으로 3분기에는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 이라며 "LS니꼬동의 경우 원재료 매입에 사용된 외환평가손실이 환입되는데다 원.달 러 환율 하락과 최근 동가격의 반등, LS전선의 유럽시장 진출 등이 호재"라고 판단했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주가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소 리스크 요인이었던 SPSX(슈페리어에식스)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하반기 긍정적인 이슈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수록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관련된 산업재 수요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호재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은 "글로별 경기가 회복되면 기업들이 설비 투자에 나서게 된다"라며 "이 경우 LS의 자회사들과 관련이 있는 전선, 전기동, 전력기기, 공조기, 사출기 등 산업재 수요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