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5일 KH바텍에 대해 3분기에는 노키아의 매출감소로 인해 실적 개선폭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9500원에서 1만78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또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으로 하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김창진 한화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의 2분기 매출액은 805억원(전분기대비-2.2%), 영업이익 32억원(전분기대비-28.5%)을 달성했다"며 "노키아의 고가 스마트폰의 부진과 전분기 대비 9% 하락한 유로화의 영향 때문에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H바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2억원(전분기대비 +1%), 96억원(전분기대비 +41%)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고객으로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지만 노키아로의 매출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선폭은 미미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말부터 납품되는 노키아 고가 스마트폰이 성공할 경우 4분기부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며 "8월말 출시되는 심비안3을 채용한 노키아의 N8 성공여부는 KH바텍 차기 모델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