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외사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전직 재외공관 주재관 2명을 공금 횡령 혐의로 수사중이라고 5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2∼4월 외교통상부 본부와 주미대사관 등 16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전 주키르기즈한국교육원장 A씨와 전 주영국한국교육원장 B씨, 전 주멕시코대사관 문화홍보관 C씨 등 3명의 횡령 사실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수사의뢰된 3건 가운데 전 주영국한국교육원장의 횡령 사건은 피의자의 주거지 관할 검찰청인 광주지검으로 넘기고 나머지 두 건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지출 내역도 확인하는 등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