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한동영 부장검사)는 5일 수원시장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종합장제시설인 수원 연화장 간부들의 횡령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수원시장 비서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 수원 연화장의 운영사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 간부 심모씨 등 2명을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횡령한 돈을 공무원 로비 용도 등으로 사용했는지를 집중추궁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수원시청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현재 수사대상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해 로비 실체를 상당 부분 파악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