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바이오, 항암 유전자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착수

입력 2010-08-05 14:25 수정 2010-08-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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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항암 유전자 면역세포치료제가 개발된다.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엔케이바이오(대표 윤병규)는 국내 최초로 NK Cell에 항암 싸이토카인 유전자를 도입해 평균 3주인 NK Cell의 수명을 3개월 이상으로 연장하고 암세포에 공격 명령을 내리는 수지상세포를 암 환부에 유도하는 기능을 첨가하는 새로운 항암 유전자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엔케이바이오는 NK바이오 연구소(전 연세대학교 교수 이원영연구소장)와 NK바이오 셀클리닉 유내춘원장(전 세브란스 종양내과 교수)을 필두로 외부연구소와 '싸이토카인 발현 페키징 세포주 개발연구' 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세포주의 개발과 동물실험,그리고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항암 싸이토카인 발현 NK cell은 자체적으로 항암 싸이토카인을 분비하도록 조작된다. 이렇게 분비되는 항암싸이토카인들은 NK cell의 활성화와 항원에 자극 받은 T cell의 증식을 유도하며, 수지상세포를 암 환부로 모여들게 하며 암을 인식하고 T cell에 공격명령을 내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유전자 면역세포치료용 NK cell의 암치료 능력은 기존 세포치료제의 능력을 현저히 배가시켜 암 치료에 대한 면역세포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엔케이바이오 셀클리닉 유내춘 원장은 “정맥주사를 통해 NK cell을 인체에 투입하는 기존 치료술 대신 조형장치를 이용한 경동맥 화학 색전술을 이용해 해당 암부위에 직접 유전자 면역치료용 NK cell을 투입하는 치료술을 도입, NK cell이 암 부위에 3개월 이상 살면서 암세포를 공격하게 함으로써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특히 체력이 고갈되어가는 암환자들이 2주에 한번씩 채혈과 주사라는 힘든 치료과정을 생략하고 3개월에 한번의 치료 후 CT촬영 등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암과의 싸움에서 자신감을 얻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케이바이오는 빠른 시일 내에 동물실험을 마치고 긴급임상을 신청해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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