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2분기 매출액 2조3684억원, 영업이익 1697억원, 당기순이익 174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41.7%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대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0%, 6688.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물동량 증가와 운임회복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에는 미흡했고, 상반기에는 재무안정성 강화를 위해 유상증자 실시와 부산신항 터미널 지분매각으로 부채비율 감축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2분기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컨테이너 부문은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수송량이 전분기 대비 16.7% 증가한 953,917 TEU를 기록하였고, 주요 기간 노선인 동서항로의 운임회복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5.5% 증가한 1조9,4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또한 벌크 부문은 중소형 선박 운임강세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2.3% 증가한 42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효율적인 선대운영 결과로 전분기 대비 87억 원이 개선된 199억원을 달성했다.
한진해운은 하반기 업황 전망에 대해 "컨테이너 부문은 성수기 진입으로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형선 공급 증가와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벌크 부문은 중국 원자재 수입수요 감소로 대형선 시장은 약세를 나타낼 것이며 석탄 및 곡물수요 증가로 중소형 선박시황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