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5일째 하락하며 1160원선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8원 하락한 116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 3.3원 내린 1165원으로 출발했다.
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했고 ISM 7월 서비스업지수 또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추세가 약화돼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지만 은행권 숏커버(매도했던 달러 재매수) 영향으로 상승 반전하며 1170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거기에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를 가져가던 외국인투자자들이 1500억원 이상 순매도로 전환한 것도 환율 반등을 이끌었다.
그러나 장 막판 역외세력이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은 다시 낙폭을 키우며 1170원 회복엔 실패했다.
달러 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이 소폭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전일보다 4.5원 하락한 1165.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