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팔로워는 이마트 암행어사?

입력 2010-08-05 17:26 수정 2010-08-05 1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장 정 부회장· 이마트 이미지 개선에 한 몫

정용진 부회장의 트위터가 이마트 암행어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의 팔로워들이 이마트를 직접 이용하고 트위터에 여러 가지 개선할 점들을 올리고 있는 것. 이에 정 부회장은 일일이 답변을 하면서 일부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 정회장 개인은 물론 이마트 서비스 개선에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 트위터러는 "양재점에 샤프는 0.3,0.5,0.7,0.9mm 등의 다양한 종류를 팔면서 심은 0.5만 판매한다"고 지적했다. 이 글을 정용진 부회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 해 옮겨 놓았고 그 글이 정 부회장의 트위터에 올라온지 8일만에 양재점에 샤프심 구색이 다양해졌다.

샤프심 종류 미비를 지적한 트위터러는 지난 3일 "주말에 보니 샤프심이 다양하게 팔고있다"며 "작은 의견에 성실하게 조치해줘 기쁘다"고 또 다시 트위터에 글을 올렸고 정 부회장은 이에 “만세"라고 대답했다.

지난 4일엔 "분당정자동 이마트 1~3층 계산을 따로따로해서 불편하다"며 "층별 개산을 개선해 달라"는 요청에 정 부회장은 10분만에 "거긴 답이 안나오지만 어떻게든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우표에 관련된 민원도 있었다. "요즘 우표사기 힘들다"며 "이마트에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글이 올라오자 10분도 지나지 않아 정 부회장은 "우표는 잊혀져가는 단어중 하나"라며 "알아보겠다"고 응했다.

이렇게 정 부회장이 소비자들의 쓴소리도 귀담아 들으며 이마트 서비스 개선에 적극 나서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이마트와 정 부회장에 대한 칭찬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트위터러는 정 부회장을 ‘대인배'라고 칭하며 "갖가지 루머와 금 숟가락 물고 태어나 돈 펑펑쓰는 재벌2세라는 나쁜 이미지에서 트위터로 소통하며 옆집오빠 같은 친근한 느낌으로 바뀌었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러는 "L마트에 가려다가 정 부회장의 트위터가 생각나 이마트에 다녀왔다"며 정 부회장의 트위터가 본인은 물론 이마트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부회장의 개인 트위터 뿐만 아니라 이마트 트위터로도 소비자와 소통하며 고객만족을 위해 개선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트위터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95,000
    • -0.01%
    • 이더리움
    • 4,839,000
    • +5.54%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1.44%
    • 리플
    • 2,031
    • +9.37%
    • 솔라나
    • 335,500
    • -2.27%
    • 에이다
    • 1,381
    • +2.98%
    • 이오스
    • 1,145
    • +2.42%
    • 트론
    • 277
    • -2.46%
    • 스텔라루멘
    • 717
    • +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2.21%
    • 체인링크
    • 25,120
    • +8.51%
    • 샌드박스
    • 1,001
    • +24.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