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는 5일 신제품 '드라이피니시 d'를 출시하고 맛으로 외산 맥주를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이트맥주 이장규 부회장은“국내 주류산업 선도기업으로서 맛으로 외산 맥주와 정면승부하겠다”며 “드라이피니시 d는 경쟁력 있는 품질과 디자인으로 국내 맥주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는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국내 맥주역사 77년만에 맥주병 디자인을 바꾸고 한강변에서 대대적인 런칭쇼를 벌이는 등 외산맥주를 잡기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된 드라이피니시 d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맥주연구소인 덴마크 ‘댄브루’와 기술제휴를 통해 5년간 연구끝에 개발한 드라이 타입 맥주로 마지막 목 넘김 순간에 맥주의 잔 맛이 남지 않도록 잡미(雜味)를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이번 신제품을 “드라이 효모를 사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맥주맛을 완성한 제품“이라며 ”드라이피니시 d는 기존 병맥주보다 병 중간부분을 날씬하게 해 한 손에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했고 병의 어깨부분을 높여 한국 맥주의 자신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