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다 백만장자 도시는 뉴욕

입력 2010-08-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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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6만7200명...전년비 18.7%↑

지난해 미국에서 뉴욕이 백만장자가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도시라고 글로벌 정보통신(IT) 컨설팅 전문업체 캡제미나이의 조사 결과를 인용,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뉴욕 시민 가운데 투자가능 자산 100만달러(자산 순가치 65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인구는 66만7200명으로 전년보다 1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의 백만장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정점을 이뤘던 지난 2007년 수준을 넘어섰으며 그 뒤를 이은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워싱턴 등 3군데를 합친 인구도 추월했다.

백만장자가 많은 지역 9위를 차지한 휴스턴은 1년 동안 백만장자가 28.9%나 증가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뉴욕에 이어 LA(23만5800명), 시카고(19만8100명), 워싱턴(15만2400명), 샌프란시스코(13만8300명), 필라델피아(10만4100명), 보스턴(10만2300명), 디트로이트(8만9100명), 휴스턴(8만8200명), 산호세(8만6500명) 등이 백만장자가 많은 지역 10위권에 올랐다.

금융위기에도 미국에서 백만장자가 증가한 것은 대형은행들이 구제금융을 지원받아 파산 위기에서 벗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뉴욕은 지난해 부유층이 급증하고 이들에 대한 세금 부담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규모 예산적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백만장자가 많이 거주하는 10대 도시 중 뉴욕 워싱턴 휴스턴 산호세 등이 지난 2007년 수준을 추월했지만 나머지 6군데는 아직 회복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백만장자가 탄생하거나 기존의 백만장자가 부활한 지난해만큼 올해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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