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의 '먹튀' 논란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이튠엔터가 주주총회에서 액면병합안건을 통과시켰다.
6일 제이튠엔터는 서울 강남구 논현2동 문화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일부 변경과 주식 액면병합의 건에 대한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주총에는 위임주주 9명. 의결권 주식수는 3184만표(42.83%)가 참석했다.
이번 주총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던 비의 논란에 대해서 회사측은 어떠한 것도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007년 비는 JYP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후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조동원 현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매니지먼트사를 설립, 휴대폰 부품 회사인 세이텍를 통해 우회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당시 비가 회사 최대주주가 되면서 주가가 2만 6700원까지 폭등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 결과는 참담하다. 2만6700원까지 갔던 주가는 200원대로 주가가 100분의 1토막이 나버린 상황이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비가 회사에서 가져간 돈은 200억대로 예상되고 있어 소액주주들은 가수 비에 대한 배임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