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성미산 인근 주민들이 7일 오후 홍익대 인근에서 학교법인 홍익학원 산하 초ㆍ중ㆍ고교의 성미산 이전을 반대하는 거리행진 했다.
'성미산을 지키는 천 그루의 나무' 행진에는 성미산 생태보존과 생태공원화를 위한 주민대책위 소속 주민 100여명이 참가해 성서초교에서 홍익대에 이르는 3km를 행진했다.
이날 행진은 8일 오후까지 성미산 일대에서 열리는 생태캠프 개막행사로 캠프에서는 음악공연, 영화상영, 성미산 공사현장 답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홍익학원은 올해 봄 홍익대 서울 캠퍼스에 있는 부속 초ㆍ중ㆍ고교를 성미산으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했으나, 인근 주민들이 환경파괴를 이유로 공사를 반대하는 천막농성을 벌여 마찰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