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개각에서 지식경제부 수장으로 발탁된 이재훈 장관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의 집권후반기 국정목표인 '친서민과 소통, 화합'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2년간 몸담아온 지경부에 복귀한 만큼 대외적으로는 '화합'을 보여주고, 차관 출신의 내부인사인 만큼 직원들과 '소통'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내부 사정에 밝은 데다 리더십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 정통 행정관료를 기용함으로써 집권후반기의 정책을 다지겠다는 포석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내정자는 장관이 취임하면 이명박 정부의 집권후반기 국정목표에 맞춰 '친서민' 정책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최근 정부와 재계 사이에 날선 공방까지 불러왔던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문제를 푸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글로벌 경기회복의 혜택을 누려온 대기업들이 고용 등에서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있어온 만큼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 대책은 애초 이달 말까지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좀 더 다듬어 새 장관 취임 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