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후보자 첫 출근...청문회 준비 착수

입력 2010-08-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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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직 내정 하루만인 9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인근에 있는 창성동 별관으로 첫 출근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총리실 직원들로부터 총리실 업무 전반 및 국회 청문회 준비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는 것으로 출근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전날에 이어 앞으로도 광화문의 한 오피스텔에 마련된 개인 사무실에 머물면서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 청문회 준비 및 총리실 업무 파악을 할 계획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김 후보자는 출근에 앞서 오전에는 개인 사무실에서 조간신문의 주요 기사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지난 8일 오전 동해 상에서 북한 경비정에 나포된 포항 선적의 오징어 채낚기 어선인 55대승호와 관련한 내용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총리실은 창성동 별관 3층에 김 후보자의 사무실을 마련했다. 약 20평(66㎡) 넓이의 사무실은 지난해 정운찬 총리가 취임하기 전에 청문회 준비 등을 위해 사용했던 곳이다. 총리실은 3명의 직원을 사무실로 파견해 김 후보자를 보좌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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