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환경이'와 '사랑이'를 8월 한달 동안 김포공항 뿐만 아니라 인천, 부산, 제주공항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승객들에게 일상 생활 뿐 아니라 항공 여행에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노하우를 설명하고 더욱 많은 승객들이 저탄소 녹색성장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곰인형 환경 홍보대사인 '환경이'와 '사랑이'를 앞세워 전 세계 주요 공항에서 환경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홍콩 공항과 중국 베이징 공항에 이어 세 번째다.
대한항공은 향후 일본 도쿄,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드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글로벌 그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승객들은 이날 행사에서 160cm 키의 조종사 및 객실승무원 유니폼을 입은 '환경이'와 '사랑이'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였다. 대형 테디베어는 그린 캠페인 활동이 전개되는 전세계 각 지역 공항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대한항공을 이용한 탑승객은 이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환경배지 및 친환경 생활 실천 요령이 적힌 안내지를 받았다. 또한 어린이 고객들은 파일럿 테디베어를 선물 받기도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환경을 올해 경영의 핵심 목표로 삼고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환경 운동을 실천하겠다는 '에코두잉(Eco-doing)'서약을 했으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그린데이로 정해 그 달의 환경 주제 및 실천 수칙을 발표하는 등 전사적 친환경 활동인 '에코피스(Ecoffice)'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항공기의 배출가스와 소음을 감소시키기 위해 기종 현대화 계획을 세우고, 기존 항공기 보다 20% 이상 연료 효율성이 높은 친환경 차세대 항공기로 주력 기단을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