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美 악재.. 보합권 혼조ㆍ日급락

입력 2010-08-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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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부진의 여파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까지 겹치면서 급락세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89포인트(1.11%) 떨어진 9535.23으로, 토픽스 지수는 7.09포인트(0.82%) 내린 854.0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4월 15일 이후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부동산 과열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14.3%나 빠졌다.

이는 뉴욕증시의 S&P500지수(-13.5%)와 유럽증시의 스톡스 유럽 600지수(-11.8%)보다 큰 하락폭이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91포인트(0.18%) 오른 2663.30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2.55포인트(0.79%) 상승한 8025.85를,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8.74포인트(0.09%) 오른 2만1697.54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이다.

지난 6일 발표된 7월 미 비농업부문 고용은 13만1000명 감소했다. 민간부문 고용은 7만1000명 증가했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9만명에는 못 미쳤다.

특히 이는 미 경기 회복에 필요한 월평균 최소 15만개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미달해 미 경기 둔화 우려를 다시 키웠다.

일본증시에서는 미국발 악재의 영향과 함께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로 수출주들이 맥을 못 추고 있다.

캐논은 2%, 소니는 1% 각각 떨어졌고 도요타와 닛산 자동차가 각각 1.4%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유가와 구리 가격 하락으로 미쓰이상사가 1% 미끄러지면서 원자재 관련주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85.2엔으로 15년래 최고치에 근접한 엔화는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5.27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에 대해서는 지난주말 113.63엔에서 113.29엔으로 올라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일본과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각각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심각한 경기 후퇴 가능성과 수출 성장 둔화”를 이유로 들며, “특히 미국의 경기 회복은 상당한 성장동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화권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하락세로 방향을 틀고 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관련 기업의 실적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진 데 따른 것이다.

젬데일은 올 상반기 실적 부진 소식에 1.4% 빠지면 관련주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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