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침체된 부동산 시장 상황을 살리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달 무산된 바 있는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대해 시장조사 등을 통해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달 관계부처 장관 회의 이후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나오지 않았던 것은 부처별 이견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가격 하락 등 원인 분석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대책을 내놓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재한 뒤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면밀하게 체크 한 뒤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정종환 장관은 "언제 대책을 발표할지는 아직 정확하게 논의된 바는 없지만 늦출 이유는 없기 때문에 재정부 등 각 부처가 현장상황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바로 대책발표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발표될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내용이 담길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DTI규제를 완화 시켰을 때 시장 활성화에 얼마나 영향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듯 하다"고 즉답을 회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