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QSS 현장 체험 8월부터 본격화

입력 2010-08-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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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래 총 4500여명 참석…소통 및 신뢰 제고 '기대'

포스코는 QSS활동 하반기 과정이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고 9일 밝혔다. QSS활동은 포스코가 지난 2007년부터 사무부문 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제조현장 혁신활동이다.

지난 상반기 800여명, 하반기 1200명 등 총 2000명이 올 한해 현장 체험을 계획하고 있다. QSS활동은 '일하기 좋은 작업환경 만들기', '새 것 같은 설비 만들기', '지식 근로자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제조부문 혁신활동을 일컫는 것으로, QSS 체험활동에 참여한 사무직원이 현장 설비에 쌓인 분진과 녹을 제거하고 페인트를 칠하는 등 현장직원들이 추진하는 QSS활동을 경험함으로써 현장 직원들의 어려움과 현장에서 흘린 땀방울의 값진 의미를 발견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취지다.

QSS체험 활동은 2007년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포항과 광양 양제철소 385개소에서 약 45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포스코는 솔선수범 차원에서 그룹장 이상 임원 247명을 대상으로 1월 중 QSS체험활동을 먼저 실시하기도 했다.

QSS체험활동 담당실무자인 포스코 박태준 총괄직은 "QSS 체험활동은 현장직원과 사무직원 간 소통·신뢰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상호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며 "정준양 회장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소통과 신뢰, 커뮤니케이션을 제고하기 위한 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체험활동에는 20개 출자사 임직원 2700여명도 동참한다. 현장을 보유하고 있는 14개사는 자체적인 QSS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고, 별도 현장이 없는 6개사는 포스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활동 첫째 날은 QSS활동 개요와 현장에서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에 대해 교육받고 둘째·셋째 날은 향후 업무적으로 긴밀한 협조관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상 유관부서에 우선 배치돼 현장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QSS 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제철소 각 현장의 설비들에 쌓인 먼지나 오일을 깨끗이 닦아 설비의 기본 성능을 유지시키는 한편 설비 주변을 말끔히 정리하는 작업을 맡게 된다. 여기에 페인트 도색과 이름표 부착으로 설비의 기능별 부분을 눈에 보이게 표시 및 관리하는 VM(Visual Management)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설비가 도입될 당시의 모습과 성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마이머신(My Machine) 활동을 통해 참여 임직원들이 일에 대한 성취와 진정한 의미를 찾도록 하고 있다.

한편 QSS 체험활동 기간 중에는 제조현장의 혁신활동을 느낄 수 있도록 QSS활동 우수공장을 견학하고, QSS 체험활동 해당 부서 임직원들과 삼겹살 파티 등을 하며 현장직원들과 소통의 기회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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