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매각과 관련한 최종 입찰제안서가 10일 마감되는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르면 이번 주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9일 쌍용차 매각 관계자는 "채권단이 우선협상대상자를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선정,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현재로선 이번 주 내에 매각 주간사를 통해 대상자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마감일인 10일에는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업체 수를 발표하지 않고,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면서 업체 수와 명단을 함께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인수에는 현재 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나 최종 입찰에는 서울인베스트 등 일부 업체가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마힌드라&마힌드라, 루이아 그룹이 강한 인수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인도 최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조업체인 마힌드라는 최근 파완 고엔카 사장 등 20여명의 실사단을 파견했으며, 루이아 그룹도 회장이 지난달 말 직접 방한해 쌍용차 경영진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