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가는 박명수, '꽤 괜찮은 사람'

입력 2010-08-09 23:54 수정 2010-08-0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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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박명수의 선행이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20대 후반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지난 8일 오후 한 포털게시판에 “박명수씨가 내 친구 A를 도왔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 A의 어머니는 서울 여의도 박명수의 자택에 가사 도우미로 일을 했다. 그는 “박명수씨는 굉장히 자상한 편이라고 한다. 아침 출근 전에 빵을 굽거나 과일을 갈아서 오히려 친구 A의 어머니에게 드리기도 한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올해 초, 친구 아버지가 암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다. 비용이 만만치 않았는데 박명수씨가 수술비에 보태라고 3백만원을 줬다고 들었다. 아주머니가 박명수씨에게 직접 말한 건 아닐텐데 박명수씨 부인이 그 처지를 전했을 거고, 같이 상의를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A의 아버지는 지난 6월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네티즌은 “친구의 마음 아픈 가족사이기 때문에 글 올리기가 좀 망설여졌다.”며 “하지만 진심으로 박명수씨 부부에게 감동했고 내 친구와 가족도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실을 밝히게 됐다.”고 전했다.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찮은 박명수, 절대 하찮지 않다", "역시 거성 박명수다""과일 갈아서 주는 박명수, 진짜 멋지다"등의 글로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4월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치킨집 ‘알바생’의 딱한 처지를 듣고선, 대학 학비를 아무 조건없이 빌려줬다.’는 얘기가 알려져 네티즌의 심금을 울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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