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이 18억달러의 정부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9일 밝혔다.
프레디맥은 지난 2분기 정부에 지급하는 배당금 13억달러를 포함해 6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1분기 손실액 80억달러에 비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손실은 부동산시장의 거품이 극심했던 지난 2005∼2008년에 이뤄진 주택담보대출과 관련된 것이라고 프레디맥은 밝혔다.
지난 2008년 미 재무부는 양대 국책모기지 업체 프레디맥과 패니메이를 정부 관리하에 두기로 하고 2012년 말까지 무제한 신용라인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프레디맥의 이번 지원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이후 프레디맥의 정부지원금 총액은 640억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