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대 채권보증업체의 실적이 엇갈렸다.
암박은 9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 576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손실은 20센트.
이는 전년 동기 23억78000만달러, 주당 8.24달러의 손실에 비해 손실폭이 줄어든 것이나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경쟁업체 MBIA는 2분기에 13억달러, 주당 6.32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는 8억9500만달러, 주당 4.30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바 있다.
실적 발표 이후 양사의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MBIA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5% 상승한 반면 암박은 10.3%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