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가 '세계 최고 백화점'을 목표로 본격적인 '동북아 크루즈 마케팅'을 펼친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센텀시티점은 지난 4일부터 유럽 최대 크루즈선사인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와의 연계해 센텀시티를 '크루즈 부산관광코스'에 추가했다.
이달 1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비자제도 개선안이 시행되면서 중국인이 대거 입국하면서 오는 2012년까지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을 연간 300만명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일에는 크루즈 쇼핑객 100여명이 센텀시티를 처음 방문한데 이어 둘째 날인 5일에는 200여명이 센텀시티를 방문했다.
이들 관광객들은 루이뷔통, 샤넬등의 명품 매장 뿐 아니라 스파랜드, 아이스링크등 신텀시티 내 다양한 휴게시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평균 2시간 이상을 매장에서 머물렀고 일인당 구매단가도 평균 120만원 정도로 외국인 평균 구매 객단가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크루즈를 통해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영도 크루즈 터미널 관광 안내소내에 가이드북을 비치하는 한편 앞으로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사물놀이, 국악, 비보이 퍼포먼스 등 한국의 대표 문화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설화수 및 홍삼, 식당가 5~30% 할인 쿠폰을 비롯해 스파랜드와 아이스링크 20% 할인 쿠폰. 한글 디자인 에코백 등도증정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전우만 센텀시티점장은 "이번 센텀시티와 코스타크루즈와의 연계로 올해 안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총 10회에 걸쳐 약 2000명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류 관련상품 개발, 문화 공연등 중국인 고객들을 더욱 끌어 들일 수 있는 크루즈 마케팅을 강화해 센텀시티를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