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뎬무'의 북상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을 기해 서해남부 전해상과 남해서부 전해상에, 이날 밤에는 광주시와 전남도, 흑산도·홍도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고 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전남 여수와 완도, 진도, 신안, 흑산도.·홍도에는 이날 낮 강풍특보를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11일까지 광주·전남에 40~100㎜, 많은 곳은 2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전면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오늘 밤과 내일 낮 사이 강한 바람과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남해안에서는 250㎜이상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강수량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광양 백운산 62.5㎜, 지리산 피아골 48.5㎜, 순천 17㎜, 여수 10.5㎜, 광주 6.5㎜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