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울산 뎬무 영향권..조난객 행방불명

입력 2010-08-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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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 태풍 '뎬무' 예비특보 발령이 예정인 가운데 밤새 내린 폭우로 조난객이 발생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밤새 폭우가 쏟아져 가지산에서는 우모(58)씨가 조난을 당했다.

우씨는 전날 오후 6시께 가지산 정상 부근에서 일행 3명에게 "무릎이 아프니 먼저 올라가라"고 말하고 뒤처진 이후 모습이 보이지 않아 오후 10시45분께 119구조대에 신고됐다.

경찰과 구조대 44명은 10일 오전 3시까지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우로 아직 우씨를 찾지 못했다.

또 이날 오전 남구 신복로터리에서 울산 고속도로로 가는 방향의 도로가 물에 잠겨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울산기상대는 10일 "오늘과 내일 총 50∼15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며 특히 11일은 강한 바람과 비가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야영객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울산지역은 제4회 태풍 '뎬무'가 다가옴에 따라 전날 밤새 21.5mm의 비가 온 데 이어 10일 종일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 뎬무가 울산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11일 새벽엔 태풍 예비특보가 발령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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