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삼성생명에 대해 이자차익 마진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6000원을 유지했다.
강승건 대신증권은 애널리스트는 "시중금리 상승 등 외부변수의 변화 없이도 삼성생명의 이자차익 마진 개선은 구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자차익 마진이란 보험 가입자에게 지급해야할 부리이율과 자산운용을 통해 발생한 투자수익과의 차이를 말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보험료 적립금내 5.6%초과 적립금 비중과 수입보험료 내 5.6%초과 예정이율이 적용되는 수입 보험료 비중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또한 과거 판매한 확정 고금리 상품의 보험료 납입기간이 완료되며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하락하겠지만 적립금내 확정금리형 상품의 비중이 빠르게 하락할 수 있고 평균부리이율 하락 효과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생명의 1분기(2010년 4월~6월) 실적에 대해 그는 "일회성 요인을 제거해도 6191억원의 당기순이익은 양호한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강 애널리스트는"성장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위험보험료대비 사고보험금 비율(위험손해율)이 개선됐다"며 평균부담이율 하락에 따른 이원차 마진율 개선으로 이자차 마진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도 29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셈이라 전년동기 2203억원에 비해 33%증가한 수준"이라며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