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모교인 일본 와세다(早稻田)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10일 "최근 와세다대측이 최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측에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왔다"며 "이 회장이 이에 대한 수락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와세다대학은 이 회장이 삼성을 굴지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사회 활동에 활발히 나서 온 공적을 인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와세다대측으로부터 명예 박사 학위를 받은 인사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도요다 쇼이치로 도요타자동차 명예회장 등이며, 국내 인사로는 이기수 고려대 총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