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0일 비자금 조성의혹을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인 I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경남 거제에 있는 이 회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회계자료 등을 압수수색했다.
I사는 선박블록 등을 제조해 납품하는 회사로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570억원을 선수금 형태로 지급받고 이를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회사 관계자들은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