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 폭발사고 전면 조사 나서

입력 2010-08-10 10:34 수정 2010-08-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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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9일 서울시 행당역 부근에서 발생한 버스 폭발사고와 관련, 서울시 버스에 대해 전면 조사에 나선다.

서울시 버스정책 관계자는 "오늘부터 가스안전공사, 교통안전공단, 소방재난본부 등 합동조사반을 만들어 전면조사에 나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재 운행 중인 전체 천연가스 버스를 대상으로 이달 중 일제히 점검키로 했다.

시 관계자 는 "서울 66개 버스회사에 소속된 7500여대 버스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5년 이상된 버스를 우선적으로 검사하고 이후 나머지 버스들을 전수조사할 예정이다"며 "많은 차량을 조사해야 하는만큼 어느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예상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에 운행중인 천연버스는 전체 버스 7558 대 중 95.5%인 7234대이다.

이어 관계자는 "어제 사고난 버스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정밀 조사 중이고 원인이 밝혀지는대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연가스 버스 폭발 사건은 어제(9일) 오후 4시57분께 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당역 주변에서 발생했다.

송모(53)씨가 몰던 천연가스(CNG) 시내버스가 신호대기중 폭발해 승객과 주변 운전자, 행인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이 사고로 20대 여성 승객 1명이 다리를 절단하는 중상을 입었고 , 승객 및 길가던 시민등 16명은 찰과상등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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