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연율 24%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 26%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25.2%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 경제 성장이 하반기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빈 시에 DBS그룹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낮았지만 더블딥 가능성은 적다"면서 "하반기 성장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리센룽 총리는 전일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복한 뒤 향후 수개월 동안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싱가포르 경제는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18.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7월 전망치 19.3%에 비해 낮은 것이다.
상반기 성장률은 17.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