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 매물을 앞세운 기관투자가의 매도 공세가 강화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780선 초반대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후 1시34분 현재 전일보다 0.49%(8.81p) 떨어진 1781.3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상승세로 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에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금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경기부양책 여부 등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되면서 보합권에서 혼조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이후 투신 매물이 증가하면서 기관의 매도 공세가 강화되면서 낙폭을 키웠으며 외국인은 FOMC 결과를 예의 주시하면서 순매수세를 크게 늘리지 않고 있다.
여기에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지수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투자가가 571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 및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793억원, 169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582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653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71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중이며 운수장비와 증권, 보험, 의약품, 전기가스업, 금융업, 운수창고가 1%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과 건설업, 비금속광물, 화학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3~4%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오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전력도 1%대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POSCO와 현대중공업, LG화학,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는 강보합에서 2% 가량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16개를 더한 31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포함 475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8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