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애완동물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구아나, 카멜레온이나 도마뱀 등 이색 애완동물 수입이 크게 늘었다.
관세청은 올 상반기 애완동물 수입액은 4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330만달러에 비해 22.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종류별로 애완견은 지난해 상반기 73만9000달러(2475마리)에서 올해 88만9000달러(2501마리)로 20.3% 증가했다.
고양이는 4만1000달러(599마리)에서 32만9000달러(685마리)로 금액기준으로 694.9% 급증했다. 국가별 애완견 수입액은 중국이 85.5%, 고양이 수입액은 러시아가 8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구아나와 도마뱀의 수입규모는 각각 2만5000달러, 3만7000달러에 불과했지만 마리 기준으로는 5500마리, 2754마리가 수입됐다. 전년동기 대비 금액기준로 각각 29.2%, 88.7%가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75마리가 수입된 카멜레온은 올해 상반기 1131마리가 수입돼 1408.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