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0일 2010 FIFA U-20 여자월드컵 대회 3위에 오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에는 김혜리 문소리 지소연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과 선수 부모까지 초청해 여자 축구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남자 성인대표팀의 첫 원정 16강에 버금가는 쾌거를 이룬 것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평소에 여자축구가 남자축구보다 세계 제패가 더 빠를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서울시장 시절 여자선수 실업팀인 서울시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일약 스타로 떠오른 골잡이 지소연 선수의 요청에 따라 이례적으로 선수들과 휴대전화로 셀프 카메라를 찍는 등 여자 축구 유망주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선수단은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에게 선수 사인볼과 골키퍼 장갑, 유니폼 등을 기념으로 선물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김희정 대변인, 이길호 온라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