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50억달러 규모의 외환은행 지배지분 인수에 참여할 입찰단을 구성하는 데 실패했다고 MBK의 인수 계획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10일 밝혔다.
이 관계자들에 따르면 MBK는 그동안 외환은행 지분의 51%를 인수하기 위해 노무라 홀딩스와 국부펀드, 정부 연기금 등에 접근, 입찰단 참여를 타진해 왔다.
관계자들은 MBK의 잠정적 파트너들이 외환은행이 경영권 인수 후 기업 가치를 높여 재매각하려는 투자자 그룹에 인수되는 것을 한국 정부 관리들이 극히 꺼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