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은평구에 약 1시간 동안 94㎜에 달하는 집중 호우가 쏟아져 시민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서울시 재난대책본부는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내린 폭우로 은평구 불광동 삼천사 입구 계곡의 하천이 불어나, 야영객 2명이 물에 휩쓸려 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다른 1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불광천의 수위가 오후 5시30분께부터 갑자기 높아지면서 마포구 상암동 주변 하부도로에 있던 택시 한 대가 물에 잠겨, 차량에 타고 있던 시민 1명이 숨졌다.
이 밖에도 불광천 인근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물에 잠기고, 주변 아파트와 주택, 상가건물에 침수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