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6조 규모 이집트 정유공사 재개

입력 2010-08-1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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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2007년 수주해 발주처 자금조달 문제로 중단되었던 약 22억달러(한화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이집트 대형 정유시설 건설공사를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집트 ERC(Egyptian Refining Co.)사가 2007년 8월 발주한 이 공사는 계약 당시 공사비만 약 18억불로 한국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플랜트 가운데 최고 계약 금액으로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은행들로부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 됐다.

1년 이상 공사가 지연되면서 '계약취소설'까지 나돌았었지만, 지난 9일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유럽투자은행(EIB), 아프리카개발은행 등 4개 정부산하 금융기관과 일본 미쓰비시UFJ와 스미토모신탁은행, 영국 HSBC은행,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등 민간은행이 융자계약을 체결, 공사가 재개된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공사 지연 등의 이유로 늘어난 총공사비 약22억불 가운데 선수금 약 3억불(한화 약 3500억원)로 시작해, 매달 약 4000만불(한화 약 500억원) 내외의 공사비를 수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이집트 최대 규모의 정유시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미래 신시장인 아프리카에서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공사는 이집트 카이로 북쪽 20Km 지점의 카이로 복합 정유단지 내에서 일일 8만 배럴의 정유 처리 능력을 갖는 감압 증류 시설과 수첨 분해 시설 등을 포함한 고도화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GS건설은 201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기본설계를 포함한 설계, 구매, 공사, 시운전 등 정유 공장 건설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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