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양동근, '그랑프리'에서 만났다.

입력 2010-08-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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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그랑프리'공개 영상

영화 ‘그랑프리’(감독 양윤호)의 ‘질주커플’ 김태희와 양동근의 기수 도전을 담은 영상이 10일 전격 공개돼 화제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제주도 초원을 시원하게 달리는 기수 연기에 도전하는 김태희와 양동근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말이 좋고, 달리는 게 좋아서 기수가 된 서주희 역을 맡은 김태희는 말과 친숙해지기까지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는 김태희는 "이젠 말이 귀엽다. 한 마리 사서 타고 다닐 것 같다"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랑프리'에 뒤늦게 합류한 양동근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연습시간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말을 타고 제대로 달리기까지 적어도 3~4개월이 걸리는데, 나한테는 4주 밖에 없었다. 촬영이 코 앞이라 정말 죽기 살기로 탔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그랑프리’는 사고로 말을 잃고 좌절에 빠진 기수 서주희(김태희 분)가 새로운 경주마 탐라와 자신을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 이우석(양동근 분)과 함께 여기수 최초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영화‘그랑프리’는 올 추석 시즌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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