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월트디즈니가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월트디즈니는 10일(현지시간) 지난 회계 3분기(4~6월) 순이익이 13억3000만달러(주당 6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9억5400만달러(주당 51센트)에 비해 40% 증가한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도 웃도는 결과다.
톰슨로이터가 사전 집계한 결과 전문가들은 3분기 순익이 주당 5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0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 늘었으며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94억달러를 상회했다.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 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사업 분야 대부분에서 순익과 매출이 대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0.37% 올랐던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1.02%로 상승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