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는 11일 제4호 태풍 '뎬무'의 길목에 있으면서도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집계돼 여수시와 여수해경 등 기관과 지역민들이 모두 한 숨 돌리는 모습이다.
여수시와 여수해경은 '뎬무'가 전남 고흥반도 남해안에 상륙한 11일 새벽 4시를 전후해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자 태풍피해를 크게 우려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집계된 여수시 피해상황은 봉산동 등 시내 3곳의 도로침수, 교동 한 상가의 간판 추락, 시전동 우림필아파트 정문앞 소나무 1그루가 넘어지는 정도의 경미한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수해경은 "오전 현재까지 해상 등에서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날이 밝는대로 정확한 피해여부 파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