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의 필수금속인 희토류의 시세가 폭등하고 있다. 중국은 수출통제에 까지 나서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글로웍스가 관련 광산 개발을 진행 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CD, 2차전지등의 핵심소재인 희토류 금속 가격이 1년사이 7배 급등하면서 국내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중국이 글로벌 생산 독점을 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발광다이오드(LED) 하이브리드카 반도체 등 첨단 제품뿐 아니라 태양열 · 풍력 발전 등 녹색성장에도 필수적인 희토류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전 세계 수요의 97%를 생산하는 중국이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최근 1년간 많게는 7배까지 올랐다.
희토류는 스칸듐,이트륨,란탄,세륨,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 프로메튬,사마륨,유로퓸,가돌리늄,테르븀,디스프로슘,홀뮴,에르븀,툴륨,이테르븀,루테튬 등 매우 희귀하지만 산업 생산에는 필수적인 17종의 금속류를 말한다.
희토류 값은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올랐지만 특히 지난해 중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대표적인 품목이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와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제 등에 필수적인 세륨이다.
조달청 원자재시장분석실 관계자는 "첨단산업 발달로 희토류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수출쿼터를 줄이는 등 통제에 나선 게 급등 원인"이라며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 수요가 많은 희토류의 값은 계속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관련 광산 개발을 진행중인 업체는 글로웍스로 알려져 있다.
자원개발기업인 글로웍스는 지난해 몽골 대기업인 오유니운드라그룹이 보유 중인 아르바얀 에르덴차강솜 텅스텐 광산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아르바얀 텅스텐 광산은 몽골의 수흐바타르에 위치해 있으며 텅스텐과 몰리브덴, 그 외 희토류 등이 매장되어 있는 고품위 광산이라고 글로웍스는 설명한 바 있다.
글로웍스는 이 광산의 텅스텐 확정매장량이 1만8500MTU(1MTU는 10kg의 65% 이상이 질좋은 WO3를 함유한 광석), 가채매장량은 6만MTU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글로웍스 관계자는 "확정매장량 기준으로 광산 규모가 1조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