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11일 2010 우수 장애 대학생 장학증서 전달 및 멘토링 결연식을 갖고 10명의 장애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동시에 이들과 IBM 직원 자원봉사자들간에 장기적인 멘토링 결연을 맺었다.
이 행사는 각 대학별로 추천 받은 우수 장애 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사회 진출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멘토링 방식으로 지원,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장학생은 한국IBM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일치하는 장애인 인재를 발굴해 고용으로 연계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맞춤형 직업탐색프로그램을 실시했다. 4일간 진행되는 맞춤형 직업탐색프로그램은 구직을 앞 둔 3, 4학년의 장학금 수혜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 등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며 이력서 작성 및 모의 면접 등의 실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앞으로 6개월 이상 학생들의 멘토가 될 IBM 직원들은 멘티의 전공 과목과 주소 등을 감안해 해당 분야에 관련이 있는 직원으로 지정됐으며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개별 진로상담이나 인생 상담, 사회진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게 된다. 이휘성 한국IBM 사장도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해 장학생 1명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었다.
한국IBM은 또한 이들이 졸업시점에 성적 등 특정 기준에 적합하면서 한국IBM에 취업을 희망할 경우, 서류 전형 면제 및 가산점 부여 등 혜택을 주고 있다. 한국IBM은 2005년부터 매년 우수 장애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모두 77명의 학생이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 이 가운데 7명은 한국IBM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한국IBM은 이와 별도로 장애인 추천 프로그램, 장애인 인턴쉽 제도, 장애인 채용 지원 제도 등 전사적인 장애인 채용 캠페인도 매년 펼치고 있다.
한국IBM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다양성에 기반할 때 조직의 글로벌 역량과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 채용과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